디자인계열 전문대생의 취업준비행동과 취업준비장벽에 관한 연구
DOI : http://dx.doi.org/10.35273/jec.2024.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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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창의성에 기반한 직무역량이 요구되는 현시점에 대학생의 취업준비 상황과 장벽을 재조명해 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수업연한이 짧아 취업준비에 큰 부담감을 가지며, 공무원 시험이나 자격증 등 정해진 경로에 의한 취업준비보다는 창의적인 작품활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 디자인계열 전문대생을 대상으로 그들이 어떠한 취업준비행동을 수행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데 겪는 어려움과 힘든 점은 무엇인지 등 그들의 취업준비 현상을 포괄적으로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지역의 디자인 대학 최종학년 34명의 취업준비행동과 수준 및 노력, 진로상담, 어려움 등을 조사하고, 폐쇄형 응답자료는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개방형 응답자료는 질적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론은 첫째, 디자인계열 전문대생의 취업준비 활동은 평균 5건으로, 절반 이상이 학점관리(67.6%)와 디자인툴 공부(64.7%), 졸업작품 준비(55.9%), 포트폴리오 제작(52.9%), 공모전 준비(52.9%) 등에 참여하였다. 둘째, 디자인계열 전문대생의 취업준비 수준과 노력(10점 기준)은 각 5.38, 5.61로 보통 이내 수준이었다. 취업준비 노력이 부족한 이유는 대부분 학업과 아르바이트 병행으로 시간 부족을 호소하였고,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더라도 학업과 졸업작품, 현장실습 등 짧은 수업연한 동안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야 하는 절대적인 시간 부족을 호소하였다. 셋째, 진로상담을 받은 학생은 61.8%로, 4.4개 유형의 상담자로부터 상담을 받았다(친구 73.5%, 교수 64.7%, 가족친척 52.9%, 지인 38.2%, 선배 26.5%, 업계전문가 11.8% 순). 넷째, 취업준비 어려움에 대한 폐쇄형, 개방형 응답을 취업준비 장벽으로 범주화한 결과, ①취업정보 부족, ②진로명확성 부족, ③진로미결정(취업분야 미결정, 취업·진학 미결정), ④직업비전 불확실성, ⑤전공흥미 부족, ⑥경제적 어려움, ⑦나이가 어려 다양한 경험 희망, ⑧대인관계 어려움, ⑨전문대 수업연한이 짧아 시간 부족, ⑩디자인 실력과 자신감 부족, ⑪학업매진으로 에너지 고갈, ⑫이력서·자소서·면접 어려움, ⑬취업필요성 인식 부족, ⑭혼자서 취업준비 어려움, ⑮기타 군문제 및 영어공부 등 15개 장벽을 도출하였다.
연구의 의의는 취업준비 관련 진단도구에 가려져 있는 대학생들의 취업준비행동과 장벽을 포괄적으로 탐색하였으며, 특히 취업준비장벽 선행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디자인계열 전문대생의 새로운 취업준비장벽(디자인 장벽, 번아웃 장벽) 도출은 다양한 후속연구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주제어: 취업준비행동, 취업준비장벽, 전문대생, 디자인계열, 질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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