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자의 취업성과 결정요인에 관한 실증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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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의 행정시스템상 데이터를 이용하여 대학졸업자들의 취업현황과 취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함으로써 취업의 질적·양적 제고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수도권 소재 종합사립대학인 A 대학교의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대학졸업자 9,631명을 대상으로 연도별 취업현황을 분석하고, 취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졸업자들의 취업성과를 취업과 미취업으로 구분하고, 취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선행연구를 기초로 사회경제적 요인과 학교생활요인, 그리고 취업준비요인으로 분류한 후 총 15개의 변수를 선정하였고,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취업현황 분석 결과 전공계열 취업자비율은 공학계열, 사회계열, 인문계열, 교육계열, 예체능계열, 자연계열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남성, 신입학자, 정원 내 학생, 교내성적장학금 수혜자, 교환학생 경험자, 경상계열 복수전공자, 의무학기만을 등록한 경우, 인턴십 경험자, 취업지원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취업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집유형, 출신고교지역, 출신고교유형, 복수전공여부의 경우 취업자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가설검증 결과 사회경제적 요인과 관련하여 전공계열별로 취업성과의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성별(남성)과 입학구분(신입학)은 취업성과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학교생활요인과 관련하여 졸업평점평균은 취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우, 경상계열을 복수전공한 경우가 취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의무학기를 등록한 경우 취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요인 중 인턴십 경험과 취업지원프로그램 참가 경험은 취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취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들의 영향력과 중요도 분석결과 인턴십 여부, 취업지원프로그램 참가여부, 전공계열, 경상계열 복수전공 여부, 성별, 입학구분 등의 순으로 영향력과 중요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십 여부, 취업지원프로그램 참가여부, 경상계열 복수전공 여부 등 개인의 노력으로 변경할 수 있는 변수들이 전공계열, 성별, 입학구분 등 개인의 노력으로 변경이 어려운 변수에 비해 취업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이나 중요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A 대학교 행정시스템상 데이터를 분석하여 취업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직관적으로만 파악하였던 변수들의 영향력과 중요도를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개인의 노력으로 변경할 수 있는 변수들의 영향력과 중요도가 취업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분석 결과에 기초하여 대학 차원에서 다양하고 유용한 학생 맞춤형 취업정책과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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