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취업정보와 청년층 구직활동의 미스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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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고용시장의 회복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업체 수의 99%와 일자리의 8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 증대를 도모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또한 실업자 가운데 청년층의 수는 감소하지 않고 있는데, 이 가운데 특히 대졸 실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고학력 청년실업자의 증가는 국가적 낭비인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개인의 경력개발과 행복한 삶의 추구에 있어 장애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중소기업의 구인정보와 청년층의 구직활동의 미스매치 관점에서 구인구직의 불일치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지역, 전공, 성별에 따라 구분된 대학생 구직자 1000명과 중소, 중견기업 5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산학협력단 단장, 취업지도 담당자 및 기업체 인사 담당자 등이 참여한 전문가협의회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청년층은 취업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고, 특히 취업 성과가 높은 취업지원 정책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취업을 선호하였으나,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급여, 장래비전 등을 가장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로서 인식하였다. 또한 취업난의 이유로 학력, 기능 및 자격, 전공의 불일치를 가장 큰 원인으로 인식함으로써 스스로 취업에 벽을 느끼고 있었다. 한편 중소기업 관점에서의 구인난에 대한 분석결과, 청년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고, 특히 생산직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저조하며, 산학연계를 통한 인력양성은 준비가 부족하여 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업지원 인프라 확대를 통해 대학 입학시부터 필요한 취업교육과 인턴활동 및 정보제공이 필요하고, 대학의 교과과정을 산업체 수요와 일치하도록 현장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주제어:중소기업, 청년층, 구직, 미스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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