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요건(SPEC)에 대한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의 인식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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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업을 위해서는 8대 구직요건(일명 스펙)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기존 학력, 학점, 토익, 자격증, 어학연수의 5대 구직요건에서 인턴, 자원봉사, 공모전 입상 경험이 추가된 것으로 구직요건이 좋아야 취업에 성공한다는 취업준비생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기업에서는 이러한 구직요건보다는 인성과 자기 기업에 맞는 준비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탈 스펙화를 위해 지원자의 학교명 기재란 을 없애기도 하고 심지어 서류전형 자체를 하지 않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성공의 길을 높은 구직요건을 쌓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공 지식을 쌓는 학업보다는 토익점수나 봉사활동 시간 등을 늘리기 위한 활동에 매달리고 있어 필요 이상의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본 연구는 취업준비생과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구직요건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조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퍼진 스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준비생들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흔히 얘기하는 8대 구직요건에 대해 직무관련 자격증을 제외한 나머지 7대 구직요건에서 통계적으로 인식의 차이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토익점수에 대해서는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 간 가장 큰 인식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눈에 보이는 점수가 서류 전형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취업준비생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직무관련 자격증과 인턴경험, 공모전 입상 등 직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항목에 대해서는 인사담당자, 취업준비생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연구의 성과는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간의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통계적으로 밝혔다는데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취업준비생들이 구직요건이 아닌 직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보다 힘을 기울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주제어 : 구직요건, 스펙, 취업, 인사담당자, 취업준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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