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신중년 남성의 직업안녕감에 대한 개념도 연구
DOI : http://dx.doi.org/10.35273/jec.2023.1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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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신중년 남성이 인식하는 직업안녕감에 대한 요인을 파악하고 개념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참여자의 내면에 구성된 인식의 구조를 탐색하며, 한 집단이나 조직의 아이디어를 구조화하는 방법인 개념도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신중년 남성 20명을 개별 면담하여 아이디어를 생성하였고, 예비진술문 추출 단계를 거쳐 최종진술문 53개를 선정하였다. 유사성 분류 작업 및 중요도와 경험일치도 평정을 실시하였고, 다차원척도법과 계층적 군집분석 중 Ward 방법을 실시하여 최종 개념도를 제작하였다. 그 결과 첫째,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신중년 남성의 직업안녕감 인식의 차원은 ‘내재적 동기-외재적 동기’와 ‘개인성과지향-대인관계지향’의 2차원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신중년 남성의 직업안녕감의 군집은 ‘성과와 보상에 대한 만족감’, ‘탁월한 업무능력과 성공경험’, ‘다양한 시도를 통한 성취감’, ‘고용안정 및 유지’, ‘역할인정과 조직 내 존재감’, ‘자신에 맞는 조직문화’, ‘대인관계 유능감’의 7개 군집으로 나타났다. 셋째, 본 연구의 개념도는 7개 군집이 사분면 상에 원형으로 골고루 분포하였고, 5개 군집의 진술문은 밀집되는 특성을 보였다. 넷째, 신중년 남성은 ‘성과와 보상에 대한 만족감’과 ‘다양한 시도를 통한 성취감’의 군집을 중요하게 인식하며, ‘대인관계 유능감’과 ‘고용안정 및 유지’ 군집의 중요도는 낮게 인식하여 평균 4.0을 넘지 못했다. 경험일치도는 중요도에 비해 전체 평균 0.46이 낮았으며, 모든 군집이 평균 4.0을 넘지 못했다. 본 연구는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을 경험한 신중년 남성의 직업안녕감 구성요인을 파악하고 개념을 정립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규명된 직업안녕감 개념은 신중년을 대상으로 하는 척도개발의 기초자료와 관련 변인 간의 상호작용 및 관계에 대한 연구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를 통해 신중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상담 및 전직지원서비스 현장에서 맞춤형 상담을 위한 시사점과 관련 고용서비스 정책을 제언하였다.
주제어: 신중년, 주된 일자리 퇴직, 직업안녕감,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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