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의 대학생의 핵심역량에 대한 현황과 기업들이 요구하고 있는 역량 차이를 살펴보고 그 차이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 한국사회에서 대학생 스스로 갖추고자 하는 역량들은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취업준비가 대부분이며 이에 따른 사회적 소비와 투자도 만만치 않다. 이는 급감하고 있는 채용 규모와 질 높은 일자리의 부족으로, 더 괜찮은 자리를 원하는 학생들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노동시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종전의 기업에서는 직무 내용을 강조하며 각기 다른 쓸 만한 인재로서 업무적 능력을 강조하고 있으나 최근에 들어서는 그 추세가 인문학적 마인드와 인성적 역량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직무역량을 진단하는 내용들의 명확한 체계와는 달리 소양적 자질을 보는 역량 기준 제시는 미흡한 실정이며 오히려 스펙위주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선행연구를 통해 그동안 다루어 왔던 경력역량과 관련된 자료를 살펴보고 공통된 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대학생 스스로 인식한 직업역량과 기업에서 제시한 직업역량을 비교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대학생들이 인식한 경력역량의 내용을 살펴보면 창의성, 자기주도, 문제해결, 사고력, 의사소통, 대인관계 및 협동, 국제감각/세계화, 전문지식, 연구기능, 직무/직업소양, 조직에 대한 이해력, 예절 및 태도, 책임감과 융통성이었다. 그러나 실제 대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역량은 학점, 외국어, 면접, IT 능력, 자격증, 현장실습(인턴), 복수전공, 외모관리로 국지적 내용에 치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에서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라는 것은 크게 직업기초능력과 소양적 능력, 인문학적 능력으로 나눌 수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인성이나 도덕성, 윤리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제어 : 대학생, 경력역량, 직업역량, 핵심역량, 인문학적 역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