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계열 대학생의 재학 중 일경험이 첫 일자리 전공일치도에 미치는 영향
DOI : http://dx.doi.org/10.35273/jec.20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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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계열 대학생의 재학 중 일경험이 초기 노동시장 이행에 미치는 영향은 직업탐색과 직무숙련의 면에서 다른 계열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3개 년도(2015~2017년)의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예체능계열 졸업자의 재학 중 일경험의 전공일치 여부가 첫 일자리 전공일치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첫째, 다중회귀분석 결과 예체능 계열의 재학 중 일경험은 첫 일자리 전공일치도를 낮추는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체능계열을 세부적으로 순수예술, 디자인, 체육, 기타예술로 구분하여 재학 중 일경험이 첫 일자리 전공일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순수예술과 기타예술은 재학 중 일경험을 한 경우 첫 일자리 전공일치도가 낮았으며, 디자인과 체육계열은 재학 중 일경험이 첫 일자리 전공일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재학 중 일경험과 첫 일자리 전공일치도의 관계에서 재학 중 일경험의 전공일치 여부의 조절작용도 세부계열에 따라 다름을 확인하였다. 순수예술과 기타예술이 유사한 결과를 보였고, 디자인, 체육은 서로 다른 결과를 제시하였다.
예체능계열은 첫 일자리의 임금이나 복리후생 등의 조건이 타 계열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일치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다른 계열에 비해 높다는 특수성이 있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예체능계열의 재학 중의 일경험은 직업탐색과정에서 자신의 직업 가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예체능계열별로 재학 중 일 경험 여부와 경험의 전공일치도에 따라 졸업 후 전공 일치 일자리의 입직의 영향에 차이가 나타나 차별적인 진로지도의 필요성을 제기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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